세계로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2000례 달성… 3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

입력 2024-11-25 10:32: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세계로병원

사진제공=세계로병원


세계로병원이 최근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로봇 기반의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개별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해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정밀한 계획을 세운다. 이를 통해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및 삽입 위치 등을 예측하여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오차 발생률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들의 로봇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로병원은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를 2021년에 도입하였으며, 현재 마코 로봇 인공관절 전문의 교육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2023년에는 짐머바이오메트사의 ‘로사’를 추가 도입했다.

세계로병원의 김하성 대표원장은 “수술 로봇이 의사를 대체할 순 없지만 숙련된 의사가 이를 활용하면 더욱 정확한 결과와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최초로 단기간 내에 로봇 수술 2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숙련된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기술력이 더해졌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관절염 치료 연구와 첨단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