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눈길에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신발은 하루의 안전을 좌우한다.

한겨울 빙판과 혹한이 겹치는 계절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방한부츠 신제품 ‘카를로(CARLO)’를 선보였다. 보온성과 안정성은 기본, 착·탈 편의성과 넉넉한 착화감을 앞세워 어르신 방한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어르신 겨울 보행 환경에 제격으로 보인다.

카를로의 가장 큰 특징은 여유 있는 와이드핏 설계다. 발볼이 넓거나 두꺼운 양말을 신는 경우에도 압박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시간 착용 시 발에 쌓이기 쉬운 피로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겨울철 미끄러짐과 외부 오염에도 대비했다. 부츠 하단에는 머드가드 패턴을 적용해 눈과 비,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 부츠 안쪽에는 지퍼를 더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신고 벗기 쉽도록 했다. 외출이 잦은 어르신에게 부담을 줄인 구성이다.

빙판길 안정성도 강화했다. 밑창에는 K2의 독자 미끄럼 방지 기술 ‘엑스그립(X-GRIP)’ 아웃솔을 적용해 눈길과 얼어붙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했다. 겨울철 낙상 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요소다.

제품은 블랙과 다크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K2 신발용품기획팀 신동준 이사는 “빙판길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혹한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방한 부츠는 필수”라며 “카를로는 발볼이 넓은 고객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능성과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