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통의학 글로벌 서밋’ 내 자생한방병원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WHO 전통의학 글로벌 서밋’ 내 자생한방병원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전통의학센터가 주관한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에 선정됐다.

전 세계 전통의학 관련 기관 중 혁신성을 갖고 있는 선도 기관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전통의학의 과학·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을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전통의학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한 건강 형평성 증진 및 지속가능한 치료 개발에 중점을 둔다.

전 세계 1175개 기관이 지원했으며,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차 ‘WHO 전통의학 글로벌 서밋’에서 21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관은 WHO로부터 멘토링, 지속가능성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통합치료의 과학화 및 표준화, 국제적 확산 플랫폼 구축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교육 및 연구 확장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보건 서비스 접근성 향상, 건강 불평등 해소에 대한 기여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WHO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 선정은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성과”라며 “향후 근거 중심의 한의학 및 통합의학 발전과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