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창작산실 4차 시기별 기자간담회 참석자들

18회 창작산실 4차 시기별 기자간담회 참석자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공연예술창작산실 4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3월 대학로에서 신작 7편이 순차 개막한다.

1월 막을 올린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반환점을 돌았다. 창작산실은 3월 1일부터 13일까지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등 4개 장르 신작 7편을 추가로 선보이며 4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무대는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SH아트홀, 극장 온,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 등 대학로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이어진다.

이번 4차 라인업은 역사 속에 가려진 존재를 호출하는 작품부터 고전을 새롭게 읽어낸 창작뮤지컬, 현대 사회 구조를 다룬 무용과 음악까지 폭넓은 주제를 담았다.

연극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튤립’은 3월 1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920년대 말 도쿄의 한 가정집을 배경으로, 가족과 이름을 잃고 타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통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남긴 흔적을 들여다본다. 거대한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전쟁이 인간의 내면에 남긴 변화를 따라간다.

‘내가 살던 그 집엔’은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오가며 그 시대와 사회에 속하지 못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로 다른 기억과 말들이 교차하며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이게 되는지 질문을 던진다.
최수진 안무가

최수진 안무가

김민경 연출

김민경 연출

한아름 작가

한아름 작가

마정화 작가

마정화 작가

김정민 작가

김정민 작가

전인철 연출

전인철 연출

추정화 작가 및 연출

추정화 작가 및 연출


창작뮤지컬 부문도 눈길을 끈다. ‘적토_고삐와 안장의 역사’는 3월 7일부터 29일까지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고전 ‘삼국지’를 군마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록되지 못한 존재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 작품은 창작산실 창작 과정 지원(2022)과 대본 공모(2023) 선정작이다.

‘조커(Joker)’는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극장 온에서 관객과 만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무대 위에 옮겼다. 불평등한 사회 속 예술의 의미를 되짚는다.

‘ROGER’는 3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관제를 소재로, 서로 다른 공간에 선 두 사람이 무전을 통해 소통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당신의 목소리는 분명 닿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용과 음악 장르에서도 신작이 이어진다. 무용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보이지 않는 감시 구조인 ‘파놉티콘’을 소재로 개인이 감시받는 존재에서 스스로를 감시하는 존재로 바뀌는 과정을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음악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은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일렉트로닉과 오케스트라,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기술 중심 시대에 인간성의 의미를 묻는다.

18회 창작산실 4차 라인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는 2월 24일 오후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등 4개 장르 7편의 창작진이 참석해 작품의 배경과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창작산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 신작 발굴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 정보는 창작산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NOL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