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핑히틀러 캐스팅

맵핑히틀러 캐스팅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연극 ‘맵핑히틀러’. 좋아요와 구독이 만든 디지털 권력의 민낯을 무대에 올린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탄생한 권력이 어디까지 질주할 수 있는지를 묻는 연극 ‘맵핑히틀러’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씨어터 202에서 공연된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미래의 현대인에 대한 추상’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청년이 우연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억 구독자를 얻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설정의 블랙코미디다. 과거 히틀러가 ‘맵핑’된 인물 ‘한들호’를 중심으로 유튜브, 댓글, 알고리즘, 키워드, 구독 등 플랫폼의 요소들이 결합해 하나의 권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서 ‘맵핑’은 과거 인물을 오늘의 무대에 덧입히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2025년 8월 초연 이후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되고,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과 동아연극상 후보에 오른 이태린 연출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이정주, 조한, 구도균, 임지영을 비롯해 김지민, 임지은, 송예준이 합류해 새로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관객 참여형 영상 수집도 진행된다. 관객은 ‘한들호’를 응원하는 가상의 군중으로 영상에 참여하며, 해당 영상은 실제 무대 장면에 활용된다. 참여자에게는 초대권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