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여행 기회가 적은 청소년과 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해 전액 무상으로 즐기는 대규모 여행 지원 사업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과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여행에 참여할 기관과 참가자를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여행을 즐기기 어려운 이들에게 관광을 통한 휴식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여행은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단위로 운영하며 모집 규모는 청소년 4000명과 장애인·고령자 800여 명을 포함해 총 4800여 명이다. 최종 선정된 기관과 참가자에게는 교통과 식사, 숙박은 물론 입장료와 체험비, 여행자보험까지 여행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마음에는 쉼표, 꿈에는 느낌표’는 방과후아카데미와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시설 등을 대상으로 참가 기관을 찾는다. 공사는 경주와 부여, 파주, 여수 등 전국 각지로 떠나는 17개 코스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에듀와 레저, 힐링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지역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동행동행’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이 참여 대상이다. 전국 열린관광지를 거점으로 1박 2일간 장애 유형별 맞춤 코스를 여행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신규 열린관광지를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 평가단’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모든 일정에는 전문 인솔자가 함께해 안전한 여행 환경을 보장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인 관광 향유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지영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콘텐츠팀장은 “지난달 열린여행주간 나눔여행은 2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뜨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참여한 청소년 대상 조사에 따르면 단 하루의 여행만으로도 행복감이 확연히 높아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올해는 참가 대상과 코스를 대폭 확대해 여행 사각지대에 있는 5천여 명의 국민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상의 문턱을 낮춘 이번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눈부신 페이지가 되길 기대해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