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출구 연극제  쇼케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1번출구 연극제 <관객모독> 쇼케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전국 우수 공연예술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엮은 ‘2026 아르코 썸 페스타’가 7월부터 9월까지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선정 축제를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 제주,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연극과 무용, 음악, 전통예술을 아우르는 15개 축제를 차례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공연장과 축제 현장을 여행지와 결합해 새로운 휴가 방식을 제안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연극 입문자를 위한 축제로는 ‘1번출구 연극제’가 7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나의 첫 번째 연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을 맞이한다.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삼은 ‘제주국제관악제’는 8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제주도 내 일원에서 진행돼 휴양과 음악을 동시에 제공한다.

경기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서는 연주자의 호흡을 가까이서 느끼는 라이브 공연 ‘생생우리음악축제’가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다. 전자음악과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9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연세대 음악대학 챔버홀에서 독특한 청각적 경험을 전달한다.

줄라이페스티벌 <프랑스의 빛: 세 가지 색채> 쇼케이스

줄라이페스티벌 <프랑스의 빛: 세 가지 색채> 쇼케이스

여름밤에 어울리는 음악과 무용 행사도 풍성하다.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에서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리는 ‘줄라이 페스티벌’은 ‘프랑스의 빛’을 주제로 드뷔시와 라벨 등의 작품을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준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7월 29일 음성문화예술회관, 8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부산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수도권 외 최대 규모의 발레 행사인 ‘부산발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등 서울 일원에서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경향을 보여주는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전통춤의 현대적 해석을 보여주는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선보인다.

생생우리음악축제 <자, 찍습니다> 쇼케이스 

생생우리음악축제 <자, 찍습니다> 쇼케이스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 88> 야외 쇼케이스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 88> 야외 쇼케이스 

가족 관객을 위한 세대 공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983년 시작한 국내 대표 연극 행사인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은 7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원로 연극인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늘푸른연극제’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청소년들의 창작 공간인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밀양’은 8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밀양시 관내에서 열린다.

8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춘천공연예술제’는 축제극장몸짓, 성암교회 등 도시 공간을 활용해 아동극과 무용 등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야외에서 즐기는 전통 연희인 ‘대한민국마당극축제’는 9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광명시민운동장 일원에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는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청주 초정행궁에서 신명 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민속예술관 등에서는 9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동래야류와 동래학춤을 체험하는 ‘동래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 마당극 <착한사람 김삼봉> 야외 쇼케이스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 마당극 <착한사람 김삼봉> 야외 쇼케이스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X 발레 워크숍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X 발레 워크숍

본 행사에 앞서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하는 ‘프리뷰 위크 시즌2’가 7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과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쇼케이스와 워크숍 등으로 구성한 이번 사전 행사에서는 주요 축제들의 작품과 함께 포르투갈 보르치스 댄스 컴퍼니의 공연,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정서현의 신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마로니에공원 야외 공연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전석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하나의 브랜드로 결합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대중성 확보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