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단독 3위…생애 첫 PO 우승 도전

입력 2021-08-29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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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3)가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생애 첫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111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이상 21언더파)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이상 17언더파) 등 공동 4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시 상위 30명만이 PO 3차전이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신인이던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던 임성재는 랭킹 25위 자격으로 BMW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3라운드까지 톱3에 이름을 올린만큼 최종전 출전 티켓 획득이 유력하다.


2라운드에서만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8개로 무려 1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디섐보는 3라운드에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롤러코스터’를 타며 5타를 줄여 캔틀레이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캔틀레이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6타를 줄였다.


이경훈(30)은 12번(파5) 홀에서 15m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구는 등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고 12언더파를 마크해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김시우(26)는 7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BMW 챔피언십까지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37위, 김시우는 33위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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