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도 심상찮다…공개 이틀만에 4위

입력 2021-10-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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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의 한 장면. ‘오징어게임’에 이어 해외의 시선을 끌어 모으며 한소희(오른쪽)가 연기한 캐릭터의 강렬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어 한국 콘텐츠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서 초강세

아버지 복수 위한 딸의 고군분투
거칠고 사실적인 액션 인기 한몫
72개국서 10위권 34개국선 5위권
‘갯마을 차차차’도 TV쇼 7위 올라
英 BBC “최신 한국문화의 쓰나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의 글로벌 인기도 심상치 않다. 15일 전 세계 190여개 지역에서 공개된 뒤 빠르게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앞서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 신드롬급 인기 등과 함께 “한국문화 쓰나미의 최신 물결”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18일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이 네임’은 17일 현재 전 세계 ‘가장 많이 본 TV쇼(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공개 이틀 만의 성과이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잃은 여자가 복수를 위해 마약 조직에 잠입한 뒤 다시 경찰로 위장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는 누아르 장르물이다. 한소희, 박희순 등이 주연해 거칠면서도 사실적인 액션을 바탕으로 사건을 풀어간다. 복수에 대한 일념으로 고군분투하는 한소희의 캐릭터가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차트를 보면 ‘마이 네임’은 모두 72개국에서 10위권 특히 절반가량인 34개국에서 5위권에 안착하며 16일 순위에 진입한 이후 자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6위에 올랐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시선을 이끌어내 ‘오징어게임’과 같은 초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갔던 기존 한국 콘텐츠와는 흐름을 달리한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83개국에서 최소 한 번 이상 ‘가장 많이 본 TV쇼’로 꼽히며 18일 현재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가장 많이 본 TV쇼’에는 ‘갯마을 차차차’(7위)까지 모두 세 편의 한국드라마가 10위권에 올라 있다. ‘마이 네임’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앞선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은 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 BBC는 최근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인기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면서 “몇 년 사이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최신 물결”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케이(K)팝의 인기,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 등과 흐름을 같이 한다”면서 “한국드라마는 수십년 전부터 아시아에서 인기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 펜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넷플릭스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한국드라마를 접하는 해외 시청자층이 확대됐다면서 ‘오징어게임’에 이은 “또 다른 한국드라마도 추천”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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