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은 지난 11일과 13일에 걸쳐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의 더블 타이틀곡 ‘Top or Cliff’와 ‘항해’의 라이브 클립을 게재하며 색다른 무대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숨소리까지 생생한 고품격 라이브로 온전히 김세정만의 목소리를 담아내 듣는 이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고혹적인 안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곡 ‘Top or Cliff’를 안무 없이 오롯이 보이스로만 채운 김세정은 몽환적인 느낌을 전하는 라이브를 담아냈다.
김세정은 특유의 섹시한 음색과 숨소리로 가사를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능숙한 완급 조절로 곡의 서사를 전달해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김세정만의 음색과 성량이 귓가를 사로잡아 더욱 진한 색깔을 더했다. 가사를 읊조리는 듯 낮게 이어가다‘Look, I deserve it 그 어떤 누가 와도 난 증명해 I'm sure’의 가사에서 강렬하게 뻗어나가는 보컬은 짙은 여운이 남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항해’는 김세정의 청량한 웃음과 함께 바다를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LED배경으로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문을 열 듯 시원하게 쏟아내는 고음은 김세정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해 믿고 듣는 보컬의 면모를 드러낸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으로 2년 5개월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김세정은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단숨에 12개국 차트인을 기록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보였다.
신보를 통해 11곡 작사, 대부분의 작곡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능력을 증명한 김세정은 ‘포브스(FORBES)’, ‘USA 투데이 (USA TODAY)’, ‘시카고 트리뷴(The Chicago Tribune)’, ‘엘르 인디아(ELLE INDIA)’ 등 주요 외신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김세정은 오는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타이페이, 도쿄,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까지 총 12개 도시 14회 공연이 예정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KIM SEJEONG 1st CONCERT ‘The 門’’의 투어를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