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는 지금 ‘스포테이너 전성시대’

입력 2023-10-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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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ㅣ류은규 인스타그램 캡처

- ‘골때녀’ ‘뭉찬’ ‘최강야구’ 등 은퇴한 스포츠스타 인기
- 자연스런 웃음·색다른 끼 발산…종목 홍보 효과도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최근 방송가에서 스포츠 스타 출신 방송인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안정환은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보다 ‘재미있는 아저씨’로 더 익숙하다.
이뿐만 아니라 허재, 현주엽, 이영표, 박세리, 이동국 등 인기 스포테이너들은 SBS ‘골때리는 그녀들’, JTBC ‘뭉쳐야 찬다’, KBS 2TV ‘최강 야구’,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E채널 ‘노는 언니’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매력

이처럼 여러 종목의 다양한 스타선수들이 방송가를 접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전문 개그맨 출신의 방송인들이 주로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 트렌드와 환경, 플랫폼 등이 크게 바뀌면서 선수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를 원한다. 이는 스포츠 선수들의 장점이기도 하다. 방송에 익숙지 않은 선수들의 특유의 솔직한 말투나 화법 등에서 순수함을 느낀다.

대중 문화평론가들은 “스포츠 선수들은 육체적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활동적일 수 밖에 없다”며 “요즘에는 리얼 버라이어티 혹은 관찰 예능이 대세다 보니까 스포츠 선수들의 장점과 잘 맞아떨어진다. 경기장에서만 스포츠 선수를 보다가 알지 못했던 의외의 반전의 매력들을 느끼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계속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스포츠 선수들의 의외의 모습들을 보면서 더욱 관심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야구, 농구, 축구 등 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다채롭게 활동하며 자신들이 활동했던 종목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일석이조다.

이장군(카바디), 류은규(라크로스), 여홍철(체조), 허민호(트라이애슬론)등 다양한 여러 종목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시청자들도 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갖게 한다.

남가희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상명대부속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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