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세컨 샷을 하고 있는 최혜진. 에비앙레뱅(프랑스) | AP뉴시스
최혜진이 하루에 28개 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1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사흘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앨리 유잉(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단독 선두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14언더파)와는 5타 차. 악천후 탓에 밀린 2라운드 잔여 10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4위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친 게 아쉬웠다.
안나린과 성유진이 나란히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에 랭크됐고 고진영과 이소미, 유해란이 똑같이 합계 7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합계 3오버파 62위로 밀렸다.
원정길에 올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황유민, 이예원, 박지영은 모두 컷 탈락했다. 황유민이 5오버파, 이예원과 박지영은 8오버파로 컷 기준선인 이븐파에 미치지 못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