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생존 경쟁 예능프로그램 전성시대

입력 2024-08-14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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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

생존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그동안 육아, 이혼, 오디션 등이 인기 예능 단골 소재였다면 이제는 ‘버텨서 살아남는’ 생존을 키워드로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버텨야 산다), 웨이브 ‘여왕벌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 방식이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6일 공개한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국내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장근석을 비롯해 빠니보틀, BJ 과즙세연, 이사배,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유튜버, 인스타그램, 틱톡, 아프리카TV 등 각종 SNS에서 ‘날고 긴다’는 이들이 모였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하기 위해 펼치는 ‘관종 대결’이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 결과(12일 기준) 5일 연속 넷플릭스 한국 TV쇼 톱10 부문 1위에 올랐다. 

‘더 인플루언서’와 하루 차이로 공개돼 흥행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버텨야 산다’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무작정 버텨내는 과정을 담았다. 



유재석과 소녀시대 유리, 여기에 덱스와 김동현이 새롭게 합류 “영혼까지 끌어모아” 버티고 있다. 새 시즌에서는 대출상환, AI 등 사회적인 이슈까지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다음 달 공개 예정인 ‘여왕벌 게임’도 마찬가지다. 

여섯 명의 여성 리더가 남성 팀원들을 이끌고 생존 경쟁을 펼친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모니카와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장은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정혜인 등이 리더로 출연해 자존심 건 한판 경쟁을 벌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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