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가 돌아왔다' 96마일 펑펑 '10타자 연속 범퇴'

입력 2024-08-22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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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안았으나,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복귀전에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5이닝 동안 76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벌랜더는 경기 초반인 1회와 2회 연속 실점하며 불안함을 노출했으나, 3회부터 5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0타자 연속 범퇴.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벌랜더는 최고 95.9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41세의 나이를 잊은 투구. 슬라이더의 최고 구속 역시 89.5마일에 달했다.

이로써 벌랜더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며, 3승 3패와 평균자책점 3.92 탈삼진 57개를 기록했다.

앞서 벌랜더는 부상으로 4월 말 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6월 10일 경기 후 목 불편 증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스턴과 벌랜더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이번 시즌에 140이닝을 넘게 던져야 2025시즌 35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발동된다.

하지만 벌랜더는 잦은 부상으로 140이닝을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 남은 시즌 동안 83이닝을 추가해야 한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불혹의 나이를 넘긴 벌랜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도 있다. 벌랜더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 승리는 보스턴이 가져갔다. 보스턴은 2-1로 앞선 7회 세단 라파엘라의 적시 2루타가 터져 3-1까지 달아났다. 또 9회에는 데이비드 해밀턴의 쐐기포가 터졌다.

보스턴은 4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원진과 하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1회 홈런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무려 6명의 투수를 동원한 보스턴 구원진. 승리는 6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한 조쉬 윈코스키가 가져갔다. 또 크리스 마틴은 세이브를 챙겼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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