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많은 부상자가 나오며 ‘차-포’ 떼고 야구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34)가 놀라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애틀란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이글레시아스는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2개의 공(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날 이글레시아스는 9회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테야노스, 브라이슨 스탓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글레시아스는 이날까지 시즌 49경기에서 49 2/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2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49개.
놀라운 점은 이글레시아스의 무자책점 행진이 21경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 기간 동안 21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며 단 1자책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에 이글레시아스의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1.45까지 낮아졌다. 비교적 평범한 마무리 투수에서 리그 최고의 철벽이 된 것이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피안타율 0.059 피출루율 0.085 피OPS 0.173 등을 기록했다. 물론 BABIP도 0.093으로 매우 낮다. 단 이는 이글레시아스가 피안타를 억제했다고 봐야 한다.
애틀란타는 이글레시아스의 철벽 구원 덕에 신인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6 2/3이닝 2실점 9탈삼진 역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슈웰렌바흐는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