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27일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 등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혼 소송 중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 분) 모습이 그려졌다. 상간녀 소송을 맡게 된 차은경이 전에 없이 원고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여기에 관계가 무너져 내린 김지상(지승현 분)과 최사라(한재이 분) 위기는 후반부 이야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굿파트너’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배우들 시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9회 시청률이 수도권 17.8%, 전국 17.2%, 순간 최고 시청률 20.1%(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화제성 순위도 좋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8월 4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다. 또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장나라, 남지현, 지승현, 한재이, 유나가 주간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 비결은 팀워크다. 제작진이 공개한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에서 그 원동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충격의 연속인 ‘차은경’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감정 동기화를 유발하는 장나라의 반전 미소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끄는 모습이 훈훈하다. 남지현의 긍정 에너지 넘치는 환한 얼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 남지현은 한유리 그 자체. 장나라와 함께 극의 한 축을 탄탄하게 구축한 남지현 열연에 주목받는다.
‘정우진’으로 분한 김준한의 온도 차 다른 분위기도 시선을 끈다. 차은경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면서도 남모를 상처를 지닌 진지한 얼굴은 정우진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전은호’ 역으로 변신한 표지훈의 존재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장난기 넘치는 이혼팀 4인방의 훈훈한 인증사진은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할 이혼변호사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높은 긴장감을 불어넣는 문제적 커플 ‘김지상’과 ‘최사라’로 열연 중인 지승현, 한재이의 반전 매력도 흥미롭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차은경과 김지상의 딸 ‘김재희’ 역으로 연기 천재의 진가를 발휘 중인 유나의 해맑은 미소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몰입을 배가하는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차은경과 김지상의 이혼 소송 결말,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혼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굿파트너’ 10회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