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출산맘’놀라운S라인복귀,비결은?

입력 2008-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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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g의비밀…TV·스크린·광고·섹시화보종횡무진
‘미스야? 미시야?’ 출산 후 단 몇 개월 만에 S라인 몸매로 TV, 스크린, 광고, 심지어 섹시 화보까지 찍으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미시 스타들이 있다. 과연 이들은 여자라면 누구나 출산 후 고민하는 20kg의 살들을 어떻게 줄인 것일까? 또 그녀들은 왜 출산 후의 충분한 휴식을 마다하고 서둘러 복귀하는 것일까? 출산 후 6개월 만에 SBS 드라마 ‘워킹맘’ 로 복귀한 염정아는 촬영을 앞두고 13kg을 감량했다. 염정아는 “임신으로 18.5kg 늘어 이제 5kg 정도 남았는데 안 빠진다”며 “그나마 사고뭉치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역에 살집 있는 모습이 맞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염정아는 “모유 수유와 더불어 자전거와 러닝머신에 매달려 자주 내달렸다”고 했다. 3월 둘째 아이를 낳은 김남주는 최근 의류 광고 촬영에서 전과 다름없는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그녀는 출산 후 4개월 만에 몸무게를 14kg이나 줄였다. 비결은 한 끼에 닭가슴살, 브로콜리 4쪽, 계란흰자 2개, 참외 반쪽, 감자 1개를 먹는 식이요법과 근육과 유산소 운동을 혼합한 운동 요법. 남편 김승우의 도움도 컸다. 두 사람은 김남주의 ‘몸매 만들기’ 기간 동안 매일 나란히 헬스장을 찾아 하루 2∼3시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했다. 10월부터 시작하는 KBS 2TV 사극 ‘천추태후’ 주연 채시라는 지난 해 11월 4kg의 우량아를 낳은 뒤 4개월 만에 18kg를 감량했다. 채시라는 “확실히 첫 애보다 늦게 빠져 겁났다”면서 “두 아이를 돌보느라 쉼 없이 움직이고, 틈날 때 마다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는 생활 속 운동이 최고”라고 귀띔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 10월 첫 아이를 순산한 가수 김윤아 역시 4개월 만에 16kg을 감량했다. 김윤아는 왕성한 음악 활동을 비법으로 소개했다. 출산 전부터 자우림 7집 녹음 작업으로 태교를 대신했고, 밴드 연습과 녹음작업의 체력소모 때문에 자연스럽게 줄었다는 것. 탤런트 오윤아는 첫 아들을 낳고 3개월 만에 16kg을 감량해 SBS ‘우리집에 왜왔니’에 에어로빅 강사로 복귀했다. 그녀는 이후 육감적인 섹시 화보까지 촬영해 많은 초보 엄마들의 부러움을 샀다. 오윤아는 “출산 한 달 후부터 내가 촬영한 요가 비디오를 보며 운동했다”며 “소식 습관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출산 3주 만에 SBS ‘조강지처클럽’ 촬영을 복귀한 변정민은 “2시간마다 먹여야 하는 모유 수유에 피곤하다”며 ‘부족한 수면’을 비결로 꼽았다. 과거에는 아이를 낳은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공백기를 갖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빠르면 3주, 늦어도 4개월만에 정상 활동에 나선다. 한 드라마 제작진은 “시대가 달라졌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는 그녀들은 화제성이 높다. 또한 기존 이미지에 편안함과 성숙미가 더해져 연기자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염정아는 “결혼과 출산 후 아줌마 캐릭터에 거부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Mnet ‘마담B의 살롱’ 진행자로 김윤아를 섭외한 이슬기PD는 “예전에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이미지가 있었다면 요즘은 게스트들이 아기엄마 김윤아를 인생 선배 또는 누나로 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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