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가 출연한 삼성전자 에어컨 광고 동영상이 13일 온라인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집중적인 ‘클릭’ 세례를 받고 있다.
‘김연아, 바람의 여신 되다’와 ‘김연아, 바람의 여신을 만나다’는 제목으로 구성된 두 편의 동영상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연아, 바람의 여신이 되다’편은 ‘여신(heroine)’을 주제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바람의 여신으로 변신한 김연아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연아의 유년시절부터 최근 활동 모습을 파노라마 형식의 이미지와 자막으로 표현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때문에 넘어지고 부상까지 입어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그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재활 치료에 열중한 김연아 선수의 일화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눈길을 끈다. 또 ‘김연아, 바람의 여신을 만나다’편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상징하는 ‘바람의 여신’ 김연아와 하우젠 에어컨의 공통점을 질문을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전개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김연아의 등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두 편의 동영상은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에서 제작한 ‘지식채널h’로, EBS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를 패러디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영상을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식채널h’는 어려운 시절을 이기고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김연아 선수의 일화를 통해, 경기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