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3월10일은美치는날”미국무대데뷔곡‘걸스’발표일확정

입력 2009-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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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철저한준비…6일더필요해”
가수 세븐(사진)의 미국 무대 데뷔곡 발표일이 곡절 끝에 3월10일로 최종 확정됐다. 세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미국 데뷔곡 ‘걸스’ 발표가 3월10일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아이튠스를 비롯해 아마존닷컴 등 유수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정식 발표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븐은 2006년 10월 미국 진출 선언 3년 만에 드디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006년부터 미국 진출을 준비해온 세븐은 이미 리치 해리슨, 다크차일드 유명 프로듀서들과 음반준비를 해왔으며, 이미 앨범 한 장을 채울 만큼의 노래도 녹음을 마쳤다. 세븐의 데뷔곡 ‘걸스’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발표하기로 했다가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3월4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새로운 협의사항이 생기면서 또다시 3월10일로 미뤘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무턱대고 발표할 수 없어 서두르지 않았다”면서 “발표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늦춰진 배경을 설명했다. YG 측은 또 “여러 가수들의 미국 진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절대 말처럼 쉬운 곳이 아니다. 쉽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음반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욱 신중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븐의 데뷔곡 ‘걸스’는 이미 지난해 초 미국 뉴욕과 LA, 애틀란타 등지를 돌며 벌인 프리뷰 파티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힙합스타 릴 킴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강렬한 느낌의 댄스곡. 릴 킴은 ‘걸스’를 프로듀싱한 다크차일드와 함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세븐은 ‘걸스’를 발표하면 3∼4개월 간 미국에서 홍보활동을 벌인 후 국내로 돌아와 국내 팬들을 위해 새 앨범을 발표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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