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정웅인. 스포츠동아DB
영화가 개봉하고 불과 5년이 흘렀을 뿐인데 그 사이 둘의 관계가 급변해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주위를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웅인은 ‘선덕여왕’에서 악의 편에 서서 여색을 쫓는 미생으로 출연 중이다. 그동안 코미디 연기를 주로 선보인 그의 새로운 도전은 시청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상대가 바로 유승호다. 김춘추 역으로 드라마에 합류하는 유승호는 정웅인과 갈등하며 권력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영화에서는 아빠와 어린 아들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동등한 관계”라고 말했다. 둘은 속으론 치열한 정치 게임을 벌이지만 겉으론 바람기를 과시하며 복잡한 여자관계까지 형성한다. 정웅인이 여자들을 동원해 유승호를 유혹하는 내용까지 예고된 상태다.
또 다른 제작 관계자는 “고등학생이지만 여느 청춘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는 유승호가 정웅인과 겨루는 성인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며 “정웅인 역시 훌쩍 성장한 유승호의 연기 대결을 벼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