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황진이 대회 출신 장영남·백지원, 극과 극 표정 포착 (‘치얼업’)

입력 2022-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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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BS ‘치얼업’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 장영남과 백지원이 스무 살 청춘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선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스코미디물이다.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만났다.

관련해 ‘치얼업’ 측은 장영남과 백지원의 투샷을 공개했다. 장영남은 도해이(한지현 분)의 엄마 성춘양으로 분한다. 미스 황진이 대회 진 출신으로 우월한 외모 유전자를 해이에게 물려준 공여자. 천진하고 철이 없는 딸 같은 엄마로 뭐든 척척 해내는 해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것 같아 미안해한다. 백지원은 진선호(김현진 분)의 엄마 황진희 역할을 맡았다. 미스 황진이 선 출신에 유명 법률 회사의 남편, 의대생 아들까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나 사랑 없는 결혼 생활에 지쳐가던 중 춘양과 재회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장영남과 백지원의 일상이 담겨 흥미를 자극한다. 장영남은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음 행사 중이고, 아파트 거주민인 백지원은 새초롬하게 요구르트를 시음하며 사모님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쩌다 눈빛이 마주친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이 흥미롭다. 지금 이 상황이 황당한 듯 어리둥절해 하는 장영남과 달리 백지원은 표정 관리를 하며 모르쇠로 일관한다. 서로 다른 표정만으로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관계를 예고한다.

제작진은 “장영남과 백지원이 극중 자녀를 향한 지원도, 응원법도 다른 두 엄마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다른 듯 같은 모성애를 유쾌하면서도 공감대를 극대화할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스 황진이 대회에서 시작된 인연과 이후 역전된 관계 또한 재미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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