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범시민유치위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 개최

입력 2023-03-10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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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플랫폼 미디어월 ‘BUSAN IS GOOD FOR EXPO’. 사진제공 | 부산시

신청 하루만에 1000명 조기마감
체험·공연·퍼포먼스 등 프로그램
내달 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를 앞둔 부산이 범국민적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대규모 걷기 행사를 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범시민유치위)와 오는 11일 오후 부산역 광장·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엑스포미(X4ME) 나를 위한 엑스포 우리를 위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시민, 외국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오후 1~2시 부산역 광장에서 식전행사로 엑스포 유치 염원 대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 길놀이와 식전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딱지치기, 포토부스, 타투 프린팅, 페이스페인팅, 부기 부스 등 10여개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기념품 증정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즐거운 체험시간을 제공할 작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30분간 본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안내에 이은 메인무대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의 모듬북 타악 축하공연에 이어 국내 거주하는 20여개국의 세계인들이 자국 전통복장으로 코스튬을 하고 선보이는 ‘엑스포 응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동시에 참가자들도 광장 중앙의 거대한 원형 속 엑스포 로고를 주변으로 둘러싼 채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참가자들은 본행사가 끝나면 E.X.P.O. 각 알파벳 4개 조로 나눠 부산역에서부터 북항 친수공원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 일원을 코스로 하는 걷기대회를 청년들의 치어리딩 속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역의 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에서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을 비롯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수 많은 국민의 얼굴 사진으로 구성된 ‘엑스포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이라는 글귀가 영상으로 송출돼 유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걷기대회가 이루어지는 북항 친수공원에는 미리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한 정보를 담은 패널들을 설치함으로써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지’ ‘우리에게 어떠한 미래를 안겨줄 것인지’ 등에 대해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알아보면서 유치를 응원할 수 있도록 섬세히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코스 마지막에 다다르면 국악버스킹, 청소년 교향악단, 케이팝 커버댄스 등으로 구성된 흥겨운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완보 시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시와 범시민유치위는 이번 행사는 행사장 여건과 안전관리 등을 고려해서 참가자를 1000명 내외로 한정하고 온라인 신청을 받았다. 접수 개시 만 하루만에 목표 인원을 채우고 조기 마감됐다.

박형준 시장은 “내달 초에 BIE 현지실사단이 실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처럼 많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부산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 세계로 알려 현지실사단으로부터 반드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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