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속 그곳, 부남해변·학암포해변 북적 [원픽! 핫플레이스]

입력 2023-03-15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헤어질 결심’이 아시아필름어워즈 등 각종 해외 시상식에서 식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면서 강원 삼척의 부남해변 등 촬영장소도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아시아필름어워즈 3관왕 ‘식지 않은 인기’
13일 배우 양쯔충(양자경)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아시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아쉽게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후보에서 탈락했지만 전날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에서는 각본상, 여우주연상, 미술상 등 3개 부분에서 상을 받으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누리꾼들은 또 다시 ‘헤어질 결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촬영장소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한 곳은 여러 장소지만, 가장 시선을 끈 곳은 마지막 장면의 안개가 자욱한 ‘이포 바다’이다. 이 곳은 강원도 삼척의 부남해변에서 촬영했다.

부남해변은 바닷가 낮은 골짜기에 숨어 있는 해변으로, 스노쿨링 성지로 통한다. 수심이 얕고, 물살이 잔잔한 것이 특징이다.

극중 탕웨이가 연기한 서래가 ‘마침내’ 박해일을 위해 뜻을 이루기도 ‘딱’이었다. 서래는 박해일을 피해 몸을 숨기기 위해 모래사장을 헤집고 다니고, 그 뒤로 펼쳐지는 갯바위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학암포 해변의 갯바위에서 촬영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