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결승골’ 오현규, ‘클린스만호’ 합류 앞두고 기세↑…‘부상 재발’ 황희찬 OUT

입력 2023-03-19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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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출처 | 셀틱 SNS

리그 2호 골로 소속팀의 승리를 일군 오현규(22·셀틱)가 최고의 분위기 속에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출전해 후반 36분 다이빙 헤더 결승골로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그가 터트린 스코틀랜드리그 2호 골로, 지난달 세인트미렌과 스코틀랜드컵 16강전(3-0 승) 득점까지 포함하면 시즌 3호 골이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투입된 오현규는 오른쪽 코너킥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진과 경합을 뚫고 몸을 던지는 헤더 골로 연결해 셀틱의 리그 9연승과 함께 압도적 선두 레이스를 이끌었다.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진 채 무릎 슬라이딩을 펼치는 골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나선 구단 방송 셀틱TV와 인터뷰에서 “출전하면 골을 넣겠다는 상상이 그대로 이뤄졌다.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갈 수 있어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카타르월드컵에 예비엔트리로 참여했던 오현규는 콜롬비아(24일·울산)~우루과이(28일·서울)로 이어질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독일)의 부름을 받고 20일 오후 귀국해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사진출처 | 셀틱 SNS


그러나 대표팀의 모든 상황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27)은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앞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던 그는 13일 뉴캐슬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울버햄턴으로부터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전달받은 대한축구협회는 대체 선발 없이 25명으로 3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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