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일정 마친 연령별 대표팀…항저우에서 완전체 모이면 더욱 기대

입력 2023-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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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가 카타르에서 올해 첫 일정을 마쳤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릴 9월 완전체가 모이면, 사상 첫 대회 3연패도 가능하리란 기대가 높다.

황선홍 감독(55)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전력강화훈련 및 연습경기 일정을 29일(한국시간)로 마쳤다. 이번 도하 일정에는 2024파리올림픽을 겨냥해 구성한 U-22 대표팀도 동행했다. U-24 대표팀은 현지 클럽 알와크라~알가라파와 연습경기를 치렀고, U-22 대표팀은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서 오만~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와 3연전을 펼쳤다.

황 감독은 이번 일정을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한 유망주들을 점검했다. 기존 U-24 대표팀뿐 아니라 U-22 대표팀에서도 항저우에 데려갈 만한 자원들을 가렸다. U-22 대표팀에는 고영준(22·포항 스틸러스), 엄지성(21·광주FC) 등 A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들 외에도 조현택(22·울산 현대), 황재원(21·대구FC), 권혁규(22·부산 아이파크) 등 U-24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을 메울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이호재(23·포항)와 정호연(23·광주) 등 최근 K리그에서 실적이 좋은 선수들도 항저우행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도 오현규(22·셀틱), 정우영(24·프라이부르크), 이강인(22·마요르카), 송민규(24·전북 현대) 등은 항저우행이 가능하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3장과 함께 역대급 전력을 구축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크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역대 최다 우승국(5회)이다. 최근에는 2014인천, 2018자카르타-팔렘방대회 2연패로 기세를 올렸다. 지금까지 3연패를 달성한 나라는 없다. 1994히로시마대회 득점왕(11골) 출신인 황 감독이 남은 기간 A대표팀, U-24 대표팀, U-22 대표팀의 인재들을 하나로 모아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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