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 KIA 최형우 최다루타 신기록, SSG 최정도 최다 타석 등극

입력 2024-06-12 2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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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인 KIA 타이거즈 최형우(41)와 SSG 랜더스 최정(37)이 나란히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KIA 최형우는 12일 인천 SS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0-5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개인통산 4078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4077루타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루타’ 공동 1위였으나, 마침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그 해 10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안타로 2루타를 치며 자신의 첫 루타를 신고했다. 2008시즌부터는 매년 꾸준히 장타력을 과시하며 2011, 2013, 2016시즌 최다루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각각 308루타, 338루타로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시즌 이상 300루타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통산 최다루타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타격 3개 부문에서 KBO리그 통산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됐다. 루타에 앞서 통산 2루타와 타점 부문에서 신기록을 만든 바 있다. 2루타와 타점 신기록은 2023시즌 달성했다. 2루타는 500개를 넘긴 상황인데, KBO리그에서 2루타를 500개 이상 친 타자는 최형우뿐이다. 타점은 최정과 함께 ‘유이’하게 1500타점 고지를 넘어선 상태다.

SSG 최정. 스포츠동아DB

SSG 최정. 스포츠동아DB


이날 SSG의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정도 타격 부문의 통산 최다 기록 하나를 경신했다. 최정은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개인통산 9139타석을 찍었다.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타석’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용택(은퇴)의 9138타석이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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