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남파크골프장, 6월 9일 본격 운영 시작

청송군 산남파크골프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된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지역 주민 숙원사업 결실, 삶의 질 향상 기대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이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남파크골프장은 전체 부지 21,484㎡에 총 18홀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윤경희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착공하여 약 2년간의 준비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시설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접근성과 이용 편의도 고려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군은 당초 공식 개장식을 열어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는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군은 “현재 상황에서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 26일에는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첫 공식 대회인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열리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대회 및 체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주민 간 교류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남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담긴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