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PATA) 연차총회 유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PATA) 연차총회 유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POST-APEC 전략 본격화… 5월 PATA 총회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1월 21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2026년 중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POST-APEC 시대를 선도할 핵심 관광 전략을 공개했다.

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경북 관광의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APEC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을 조성해,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APEC 레거시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아랍권을 겨냥한 ‘신(新) 실크로드 마케팅’, Arabian Travel Market(ATM) 박람회 참가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26 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과 연계한 로드마케팅, 해외 주요 도시 트래블마켓 운영으로 경북 관광 붐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5월 11~14일, 포항과 경주에서 열리는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PATA) 연차총회는 전 세계 관광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국제 행사로, 경북 관광과 MICE 산업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대대적 전환을 추진한다.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한국 2035’ 계획에 반영된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광역사관 분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치 성사 시 보문단지는 국가 단위 관광 기록과 체험 기능을 갖춘 역사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된다.

약 300억 원 규모의 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조성사업은 올해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단계적 국비 확보 절차에 들어간다. 아울러 보문호 9.5km 구간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을 강화하는 ‘빛의 루트(Night Trail)’ 조성사업과, APEC 21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LED 미디어월 설치도 추진된다.

오는 10월에는 ‘2026 보문 나이트런’ 개최를 비롯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어린이 만화 사생대회, 동춘서커스 100주년 기념전, 신라&아랍 페스티벌 등 연중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진다.

공사는 AI 기반 행정·관광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내부 업무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도입하고,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한 ‘AI 기반 경북관광 트렌드 이슈 리포트’를 정기 발간해 시·군과 공유한다.

광역 협력 전략으로는 APEC 개최 도시라는 공통점을 활용한 ‘경북-부산 APEC Pass(가칭)’ 도입을 검토 중이며, 충북·전북 등 인접 지자체와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도 확대한다.
최근 개통된 동해선 열차와 연계한 철도 관광상품 ‘기차타고 경북맛로드’ 운영으로 관광객 유입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 혁신 생태계 조성도 핵심 과제다. 공사는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북형 K-관광 종합아카데미’, 청년 인턴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장형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김남일 사장은 “2026년은 APEC의 유산을 미래 가치로 승화시키는 결정적 시기”라며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경북,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