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지난 22일 구청에서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지난 22일 구청에서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폐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생활 속 순환경제 실천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 22일 구청에서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기·전자제품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순환 체계’를 행정 전반에 적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는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학교, 각급 단체는 물론 직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까지 회수 대상을 확대한다. 발생 단계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해 생활 속 자원순환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달서구는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거 요청과 처리 현황, 재활용 결과를 실시간 데이터로 기록·관리한다. 이를 통해 폐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기관 자원순환 시스템의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무상 수거와 친환경 재활용을 전담하고, 온실가스 감축량과 순환자원 생산 실적 등 ESG 성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기부로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활용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담당한다. 행정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주민 참여를 결합해 지역 전반으로 자원순환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1kg 재활용 시 약 2.82kg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상 수거 서비스로 주민들의 배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재활용 수익을 나눔으로 연결해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폐전기·전자제품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되살리는 실질적인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했다”며 “탄소 저감과 환경 보호, 사회공헌이 함께 작동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