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회 임시회서 9대 의회 의정 활동 결산… “대왕저수지 매입 등 행정 실패” 질타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이 18일 제309회 임시회에서 제9대 ‘1,460일간 의정활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이 18일 제309회 임시회에서 제9대 ‘1,460일간 의정활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정자·금곡·구미1동)이 제9대 의회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을 향한 사과와 시정 정상화를 위한 소회를 밝혔다.

정 의원은 18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4년여간의 의정 활동을 총결산하는 발언을 통해 “박빙의 의석 구조 속에서 여당 대표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적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의원은 지난 4년을 ‘질기게 얽힌 부패의 사슬을 밝히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시간’으로 정의했다. 그는 대장동·백현동·위례동 개발 비리 등 성남 전역을 휩쓴 각종 특혜 의혹 속에서 시정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특히 은수미 전 시장 시절 대왕저수지 수몰지를 800억 원에 매입한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전임 시장이 차린 카르텔의 성찬을 후임 시장이 묵인하며 설거지한 불가역적 행정 실패”라며 “용도 폐기되어 물 아래 잠긴 쓸모없는 땅을 거액에 매입한 전례는 어디에도 없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정용한 의원은 “성남시는 아직 ‘대장동의 강’을 완전히 건너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비록 부족했으나 시정 바로잡기를 위한 물길은 열었다”는 말로 의정 활동을 자평하며 발언을 마쳤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