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6 축구인 골프대회’의 참석자들이 티오프를 앞두고 우정의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6 축구인 골프대회’의 참석자들이 티오프를 앞두고 우정의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6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가한 K리그 감독들이 티오프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6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가한 K리그 감독들이 티오프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치열한 경쟁을 잠시 미룬 축구인들이 그라운드가 아닌 초록 필드에서 뜨거운 우정과 동료애를 나눴다.

대한축구협회(KFA)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 스포츠경향,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 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한 ‘2026 축구인 골프대회’가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축구인 골프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4년 만인 2023년 재개된 이후 4년 연속 열렸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축구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2026북중미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축구국가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에 도전한다.

특히 한국축구의 새로운 메카이자 성장 동력이 될 코리아풋볼파크가 각고의 노력과 헌신 끝에 공식 개관한 가운데 K리그도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2026년이다. 사상 첫 500만 관중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정상 탈환까지 꿈꾸고 있다.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날씨 속에 골프채를 잡은 축구인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정몽규 KFA 회장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필두로 김호곤(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용수(KFA 부회장), 현영민(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병지(강원FC 대표), 정경호(강원 감독), 박태하(포항 스틸러스 감독), 조성환(부산 아이파크 감독), 김도균(서울 이랜드FC 감독), 이동국(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 구자철(제주SK 어드바이저) 등 한국축구를 대표한 70여명이 샷 실력을 뽐냈다. 또 충북 청주 루이 퀸타 감독(포르투갈)이 대회 사상 처음 외국인 사령탑으로 참가해 더욱 각별했다.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이 잘 준비하고 있다. 중동전쟁, 카르텔 사태로 시끄러웠지만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어 많은 팬이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믿는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한다”며 활짝 웃었다.

신페리오 방식의 대회 우승은 네트스코어 69타의 김도균 감독에게 돌아갔고, 준우승은 김해운 성남FC 단장(69.6타), 3위는 이동국 디렉터(69.7타)가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76타의 조성환 감독, 롱기스트는 270m를 날린 양동현 서울 이랜드 코치가 받았다.


용인|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