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가 순천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순천시가족센터는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립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가 순천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순천시가족센터는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립순천대학교




쉴 틈 없는 가족돌봄아동에 휴식과 배움의 시간 선물 
만 24세 이하 돌봄 청년 발굴해 생계·교육비 등 지원… 돌봄 시간 30% 단축 목표
국립순천대학교가 순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순천시가족센터가 지역 내 어린 가장들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줄 든든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순천시가족센터는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와 손잡고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가족돌봄아동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체 및 정신 질환, 장애 등을 겪고 있거나 통역 등의 사유로 돌봄이 절실한 가족을 대신해 가사와 생계를 모두 책임지고 있는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및 청년들이다.

이른바 가족돌봄아동으로 불리는 이들은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까지 복합적으로 떠안고 있어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사업의 핵심 목표는 아동들이 가족을 돌보는 시간을 30%가량 줄여, 그 시간만큼을 온전히 자신의 학습과 휴식,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난 3월 사례관리 가정 중 돌봄 부담이 과도한 아동들을 직접 면담해 4명을 발굴했으며, 전원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순천 지역에서는 순천시가족센터와 조례종합사회복지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아이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돌봄비, 교육비, 건강관리비, 주거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필수 비용을 지원하며, 각종 돌봄 서비스와 정보 제공, 물품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가 빈틈없이 제공된다.

박애리 순천시가족센터장은 가족돌봄아동이 과도한 돌봄의 굴레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삶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