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닉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25, 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마스터스 1000 대회 5연속 정상에 올랐다.

시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 독일)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시너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한 끝에 츠베레프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단 57분 만에 세계 3위의 츠베레프를 꺾은 것.

이에 시너는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마스터스 1000 대회 5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해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우승.

앞서 마스터스 1000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G.O.A.T.’ 노박 조코비치(4위, 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보유한 4개 대회 연속.

마스터스 1000 대회는 그랜드 슬램과 ATP 파이널스 다음의 위상을 갖는다. 이런 큰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

시너는 1세트에서 3-0으로 앞서나간 끝에 1게임만 내주며 6-1로 승리했다. 단 25분 만에 1세트를 가져온 것. 또 시너는 2세트에서도 단 2게임만 내주며 승리했다.

이제 시너는 오는 6일 시작되는 로마 오픈에 출전해 사상 두 번째로 마스터스 1000 모든 대회 우승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게 된다.

또 시너는 이달 말 시작되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역대 10번째다.

시너는 메이저 대회 우승 4회와 준우승 2회를 기록 중이다. 호주 오픈에서 2차례 우승했고,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1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9차례 정상에 올랐고, ATP 파이널스 2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이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