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스튜어디스 혜정이’로 불리는 거 정말 좋아” [화보]

입력 2023-03-2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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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주영이 매거진 에스콰이어 4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차주영은 싸이하이 부츠부터 우아한 블랙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주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이후의 근황과 현재 촬영 중인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등에 대해 말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느껴진다”라며 “‘스튜어디스 혜정이’라고 불리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현장에서도 종종 장난 삼아 저를 ‘혜정아’라고 불러 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차주영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최혜정 사이에는 차이점이 훨씬 많았다며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무던한 편이라 본의 아니게 차가운 인상을 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혜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나에게 없는 특징을 끌어 쓰고, 더 극대화해서 보여줘야 했다”라고 전했다.

최혜정 역을 맡은 후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촬영하며 성격이 조금 달라졌다. 조금 더 단순하고 가감 없이 감정을 표출하게 됐다”라며 “최혜정이라는 캐릭터의 장단점과는 별개로, 나에게는 긍정적 변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금수저’나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었다는 질문에는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전혀 아닌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정하고 말씀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친구들과 장난 삼아 ‘반은 맞고 반은 다르다’고 얘기한다”고 웃었다. 이 과정에서 차주영은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 한 가지를 정정해 달라고 장난스럽게 제안해 웃음을 선사했다.

'더 글로리' 이후 50부작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차주영은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전했다. 차주영은 “이런 긴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여태껏 마지막에 터트리는 역할을 많이 맡아 왔는데,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에서는 고루 분포된 분량을 통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혜정이’가 아닌 '진짜가 나타났다!' 속 장세진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차주영은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인물이다. 적당한 자신감을 갖춘 세련되고 쿨한 여성”이라며 “내 모습을 많이 담았다. 많은 지점이 닮았다고 본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차주영의 화보와 인터뷰가 담긴 에스콰이어 4월호는 3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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