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인싸? 난 그럴싸…‘사냥개들2’? 상상만도 즐거워” [화보]

입력 2023-07-20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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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를 통해 주목받은 배우 이상이가 남성지 에스콰이어 8월 호에 참여했다. 화보 속 이상이는 캐주얼한 슈트부터 클래식한 셔츠까지 부드라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상이는 평소 식물을 정말 사랑하는 ‘식집사’(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다. 하루 중 반드시 ‘식멍’(식물을 멍하니 바라보는 행동)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국예술종합학교(약칭 한예종) 연기과 ‘전설의 10학번' 중에서도 ‘과대’였다는 이상이의 취미 치고는 상당히 정적이다. 이상이는 “사실 난 내향형 인간”이라며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면 밖에서도 잘 움직이지 못한다. 집에서는 최대한 충전에 집중하려 하는데, ‘식멍’은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대학 시절 과대는 물론 고교 시절 비의 ‘레이니즘’ 커버 영상으로 UCC 콘테스트에서 1위를 하고, 고등학교 시절 전교 회장이었던 만큼 ‘인싸’(인사이더 줄임말)다. 이상이는 “인싸인 척하는 아싸(아웃사이더 줄임말)”라며 “트렌드를 좇아서 그런 대회에 참여한 것은 아니고, 혼자 재미를 느낀 것에 최선을 다해보고자 했을 뿐이다. 인싸도 아싸도 아니었다. 굳이 붙이자면 그럴싸”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못하는 게 없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는 “완벽한 인간은 못 된다. 단점이 많다”며 “늘 아쉬운 부분이 많고, 세상에는 잘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그걸 인지하고 있다. 대신 내가 부족하다고 기죽는 대신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자세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냥개들’은 이상이의 첫 액션 장르 도전작이자, CG를 거의 쓰지 않고 제작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상이는 촬영 고충에 대해 “쉽지 않았지만, 도전해 보고 싶었다. 기왕 액션물을 찍는데, 좀 더 노력해서 직접 다 해내고 싶었다”며 “앵글마다 보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1~2초의 격투 장면을 몇 시간씩 찍곤 했다. 그러나 그만큼 결과물이 좋았기 때문에 성취감이 컸다. 그게 액션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상이는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한강’에서도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열혈 팬이라고 밝힌 이상이는 “‘그알이’(‘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애칭)인 만큼, ‘한강’을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냥개들’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막연하게 상상만 해도 즐겁다”며 “만약 하게 된다면 시즌1보다 더 진하고 더 화려한, 아주 멋들어진 액션과 한층 더 돈독해진 브로맨스가 있지 않을까 싶다. 시즌1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이 화보는 에스콰이어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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