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한 김한울 노동당 투표 참관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찾아 제6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 후 박 대통령은 현장을 지키던 참관인들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러나 노동당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했던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에 김 사무국장은 트위터에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논란이 일자 김 사무국장은 트위터에 또 다시 “그저 악수 한 번 안한 것에 온갖 윤리 도덕 다 꺼내놓고 열변을 토하는 멘션을 보노라니 세월호 침몰하고 아직 생존자가 있는데도 왜 다들 의전 챙기느라 구조는 뒷전이었는지 알 듯 합니다. 당신들의 세상은 의전이 우선이고, 저는 생명이 우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한울 악수 거부, 악수 거부?”, “김한울 악수 거부, 맙소사”, “김한울 악수 거부, 말투가 공격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