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불출마 선언, ‘수원수구’ 무슨 의미?…시집강매 논란에 ‘발목’

입력 2016-02-01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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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강매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하는 내내 정치는 신뢰와 원칙이라고 믿어왔다. 평소 믿음대로 이제 제 진퇴를 결정하려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시집 강매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사실상 이번 총선 출마 공천 배제를 의미하는 당원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노 의원은 ““그동안 정말 고통스러웠다. 알려진 것과 실체적 진실 간 괴리 사이에서 억울한 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수원수구(誰怨誰咎ㆍ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겠느냐), 다 저의 부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 의원은 “제 뒤를 이어 싸워줄 우리 당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하고 성원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사진=노영민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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