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심화진(61)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구속됐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교비 횡령 혐의에 일부 유죄가 적용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오원찬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재범의 우려 있다는 점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심 총장은 범행을 주도 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거액의 교비를 개인의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며 "법리와 심 총장이 실행한 세출 처리 방식 등을 살펴볼 때 교육부와 사학재단, 교수와 법무법인 자문을 거쳤더라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6차례에 걸쳐 3억 7800만원 상당의 교비를 개인 문제를 위한 변호사 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심 총장의 교비 횡령 유죄 소식에 남편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자신의 SNS에서 “(아내가) 비리가 있다면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라는 글을 올린바 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전인범 전 사령관 SN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