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한국시각) 사드 비용을 한국이 내는 것이 적절하며, 이를 한국에 통보했다고 발언한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정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 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 측이 부담한다'는 한미간 합의 내용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도 이날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한미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