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카페 바이허니. 사진제공ㅣ울산시
“정원은 지붕 없는 거실”
교목 14종·관목류 18종 등 식재
시골 책방서 누리는 책세권 정원
울산시가 12일 오후 책방 카페 바이허니에서 제7호 민간정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교목 14종·관목류 18종 등 식재
시골 책방서 누리는 책세권 정원
책방 카페 바이허니정원은 면적이 339㎡ 규모로 입구의 정원과 앞마당 정원, 텃밭 정원, 본채와 별채 사이의 중정, 그 외 편의시설(휴게실, 강의실,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원에는 식물정원을 주제로 교목 14종, 관목류 18종, 초화류 100여종이 식재돼 있으며 계절에 맞춰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들과 책방 갤러리의 전시자료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특징이다.
박태숙 바이허니 대표는 “어릴 때부터 친정어머니가 마당의 장독대 둘레에 봉숭아, 작약, 과꽃 등을 심고 가꾸시는 걸 보며 자랐다. 꽃을 가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라 건축을 설계할 때부터 정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정원은 ‘지붕 없는 거실’이다. 오시는 손님 누구나 정원에 피어난 꽃을 보며 편하게 담소를 나누고 쉬어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석용 울산시 녹지정원국장, 김승현 ㈔울산조경협회장, 장창권 ㈔울산조경협회 사무국장, 책방 바이허니 독서모임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태 정원 도시를 위해 “제7호 책방 카페 바이허니 정원의 민간정원 등록은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