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울산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 개최
올해 확보액보다 4849억원(13.8%) 증가한 수준
신규·계속사업 821건 3조 2224억원 신청 예정
울산시가 내년 국가예산 4조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올해 확보액보다 4849억원(13.8%) 증가한 수준
신규·계속사업 821건 3조 2224억원 신청 예정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지난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 주재로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지난 1분기 동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부처와 소통·협의된 내용 등 국가예산 확보 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도 주요 핵심 사업 등을 논의했다.
시의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국비 3조원, 보통교부세는 1조원 등 총 4조원이다.
이는 올해 확보액 3조 5151억원보다 4849억원(13.8%) 증가한 수준으로 국비사업으로 4092억원, 보통교부세는 757억원을 각각 증액해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보고된 2025년도 사업은 신규사업 96건 3979억원, 계속사업 725건 2조 8245억원 등 총 821건 3조 2224억원이다.
시는 내달 말까지 국비 신청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국비 사업 신청 규모는 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도 주요 사업은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보강공사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울산다운2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이 포함됐다.
일자리산업·연구개발(R&D) 분야로는 ▲특화단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재자원화 기반구축 ▲농식품바우처 지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울산 수소도시 조성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 등이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중구 실내종합체육관 건립 ▲반구천 명승 구역 동매산 습지 경관개선 등이 반영됐다.
안전·환경 분야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여천배수장 하상 준설 ▲울산미포국가산단(제7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 사업 ▲청량하수처리시설 건설 등이 구성됐다.
보건복지 분야로는 ▲산재 전문 공공병원 설립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집 건립 ▲신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등이 담겼다.
김두겸 시장은 “내달 28일 중앙부처 신청 기한까지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대 최초 4조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예산은 내달 말까지 부처별 예산을 신청하고 중앙부처는 오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안 심의 후 9월 초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