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조원’ 확보 도전

입력 2024-03-28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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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울산시

울산시가 지난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울산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 개최
올해 확보액보다 4849억원(13.8%) 증가한 수준
신규·계속사업 821건 3조 2224억원 신청 예정
울산시가 내년 국가예산 4조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지난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 주재로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지난 1분기 동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부처와 소통·협의된 내용 등 국가예산 확보 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도 주요 핵심 사업 등을 논의했다.

시의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국비 3조원, 보통교부세는 1조원 등 총 4조원이다.

이는 올해 확보액 3조 5151억원보다 4849억원(13.8%) 증가한 수준으로 국비사업으로 4092억원, 보통교부세는 757억원을 각각 증액해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보고된 2025년도 사업은 신규사업 96건 3979억원, 계속사업 725건 2조 8245억원 등 총 821건 3조 2224억원이다.

시는 내달 말까지 국비 신청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국비 사업 신청 규모는 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도 주요 사업은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보강공사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울산다운2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이 포함됐다.

일자리산업·연구개발(R&D) 분야로는 ▲특화단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재자원화 기반구축 ▲농식품바우처 지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울산 수소도시 조성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 등이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중구 실내종합체육관 건립 ▲반구천 명승 구역 동매산 습지 경관개선 등이 반영됐다.

안전·환경 분야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여천배수장 하상 준설 ▲울산미포국가산단(제7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 사업 ▲청량하수처리시설 건설 등이 구성됐다.
보건복지 분야로는 ▲산재 전문 공공병원 설립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집 건립 ▲신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등이 담겼다.

김두겸 시장은 “내달 28일 중앙부처 신청 기한까지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대 최초 4조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예산은 내달 말까지 부처별 예산을 신청하고 중앙부처는 오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안 심의 후 9월 초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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