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전천 복원해 부산 대표 관광지로 만들 것”

입력 2023-06-08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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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부전천 복원사업을 통해 서면을 부산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와 지역상권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부전천 복원사업을 통해 서면을 부산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와 지역상권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진구의 새로운 도약 이끄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서면권,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
문화·쇼핑 두 토끼 잡아 경제 활성화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 마무리할 것
베트남과 적극 교류…의료관광 확대
“부전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면을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

김영욱(56) 부산진구청장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서면 1번가 지역을 부산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켜 침체된 지역경제와 지역 상권을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유휴공간 개발 및 공공부지 확보 등 구의 숙원사업인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적지 개발 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의료관광 확대를 위한 교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베트남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완벽한 이행을 위해 5대 분야 39개 공약사업 실천계획과 10대 핵심공약사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전천 복원… 지역경제 회복 원동력”

김 구청장은 올해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회복’을 기치로 내세웠다. 그 중 ‘지역경제 회복’의 중심에는 부전천 복원사업이 있다. 예정대로 행정절차가 진행되면 오는 2025년 착공, 203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서면권에 테마거리 조성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특색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전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면 1번가 지역을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부전천 복원사업은 광무교∼롯데백화점 750m와 영광도서∼동해선 굴다리 550m, 총 1.3km의 복개도를 걷어 내고 하층부는 치수, 상층부는 친수 기능을 각각 맡는 이층식 하천으로 공원화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면 부전천이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전천은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하천으로 부산의 경제중심지로 성장해 온 만큼 중심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와 정부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진구-베트남 도시와 교류 협력 모색


부산진구 의료관광 홍보단은 지난 5월 10∼13일 열린 ‘베트남 하노이 메디팜 2023’ 박람회에 참가,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 베트남 타이응우옌시, 박닌시와 의료관광 확대를 위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지난 5월 11일에는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방문해 베트남 현지 의료관광 등에 대한 현황자료를 공유하고 부산진구 SMS(서면메디컬스트리트) 브랜드 마케팅 추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구청장은 “박닌시와 관광·문화·경제·보건 등 보다 포괄적인 분야에서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진구 SMS는 성형·피부·치과·안과 등 300여개의 의료기관이 밀집된 의료 특화 거리로 전문적인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전포카페거리, 시민공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 인프라를 보유해 의료관광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 이후 부산진구 의료관광 재도약을 위한 홍보 및 해외환자 유치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진구 의료관광 홍보단이 지난 5월 12일 베트남 박닌시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김영욱 구청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진구 의료관광 홍보단이 지난 5월 12일 베트남 박닌시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김영욱 구청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 마무리할 것”

김 구청장은 부산진구의 숙원사업인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적지 개발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총 24만3000m²의 규모의 범천 철도차량정비단은 약 120년 동안 부산의 중심부에 있으면서 지역 주민에게 먼지·소음 등 큰 피해를 줬고, 또 도심을 단절시킨 대표적인 도시철도 시설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8월 코레일, 부산시, 부산진구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전적지 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이 완료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하고 구상하고 있는 공공부지 확보를 위해 시와 코레일에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자 공모 가이드라인 작성과 개발계획 최종안 수립 시에도 사업 주체의 일원으로 참여해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조성함과 동시에 구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공공부지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해당 부지를 부산의 미래 성장 혁신공간으로 조성해 도심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올 한해 남은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열린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챙겨 안전하고 살기 편한 부산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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