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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라매공원이 ‘도심 속 생태숲’으로 새로 단장했다. 사진제공ㅣ대전시
수목 밀도 조절로 생육환경 개선, 억새 등 음지식물 38종 15만 본 식재
대전시는 둔산 택지개발 당시 조성하여 30여 년이 지난 공원 수목의 밀도를 조절하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보라매공원 도시 숲 확충 사업을 추진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 숲 확충 사업’을 통해 식재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나 빽빽해진 수목 밀도를 조절하여 광선투과율을 개선하고 하층 식물의 생육 환경을 개선했다.
또 수목 중심의 도시 숲에 맥문동, 꽃무릇 등 음지식물과 사초, 억새, 털 수염풀 등 시골 정감이 묻어 있는 초화류 38종 15만여 본을 심어 상층의 수목과 하층의 초화류가 조화롭게 생육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 숲을 조성했다.
특히 초화류 사이에는 500미터 길이의 자연 친화적인 야자 매트를 설치하고 벤치 등을 설치하여 이용 시민의 편의성도 높였다.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도시 숲 확충 사업으로 생물종이 다양해지는 등 건강한 도시 숲이 조성되어 도심 속 쉼터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숲 조성 및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전)|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