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500억원 규모 반도체소재 생산공장 유치

입력 2024-08-20 1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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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BGF에코머티리얼즈와 투자협약 체결
2026년 완공 목표… 연간 5만톤 생산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1500억원 규모의 반도체소재 생산공장 유치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

울산시와 ㈜비지에프(BGF)에코머티리얼즈는 20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반도체소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르면 BGF에코머티리얼즈는 무수불산 생산공장 신설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한다.

신설공장은 온산국가산업단지(온산읍 이진로 100)에 소재한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5만톤으로 국내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이번 공장 신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도 이번 신설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김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친기업 정책을 강화해 투자하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이번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무수불산의 해외 의존도를 절반으로 낮추고자 하는 정부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이에 시와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를 통한 무수불산의 국산화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 주요 첨단 산업의 공급망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울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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