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사회복지사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개편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입력 2024-09-09 16: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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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터 대구시 동인청사・시의회 앞 “초고령시대 돌입 노인복지 축소는 개악”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청년 사회복지사./사진=강영진 기자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청년 사회복지사./사진=강영진 기자

대구 청년 사회 복지사들이 뿔났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개편에 반대하는 청년 사회복지사들은 9일 부터 평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대구시청 동인청사와 대구시 의회 앞에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개편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최근 대구시 보건복지국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유사성을 이유로 일괄적으로 관내 35개 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인력 2명씩 총 69명을 감축하고 사업비 2천만 원을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공개 모집하여 미선정된 센터에는 운영비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위에 나선 사회복지사들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노인 돌봄을 축소하는 복지국의 방침에 반대하며, 일방적인 개편 통보는 수용할 수 없다”며 개편안이 철회될 때까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

시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개편안 발표 이후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반대 서명 운동에는 4일 만에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 서명 운동은 개편안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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