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선도…전국 지자체 발길 이어져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청남도가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며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구축한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15개 시군과 연계돼 효율적인 재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충남도의 드론 관제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드론 영상을 자동 분석해 재난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남도의 선도적인 드론 활용 사례는 다른 지자체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광역시, 서울시 동대문구, 대구광역시 북구 의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충남도를 방문해 드론 기술과 경험을 배우고 있다.
충남도는 드론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보령해양경찰과 합동 훈련을 통해 해상 지역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다. 해상 오염 사고, 해양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해 효율적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도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의 메카, 충남’ 이미지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도 드론 시책이 도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고 타 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