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협의체
●세종시,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첫걸음
●세종시,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첫걸음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전문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저출생극복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6일, 열린 첫 정기회의에서는 청년들의 비혼·만혼 심화, 주거 불안정 등 저출생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협의체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자녀를 양육하는 시민, 100인의 아빠단원, 청년 미혼남녀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앞으로 세종시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과 시민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들의 비혼·만혼 심화 현상과 주거, 육아를 이유로 무자녀 부부가 급증하는 현상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됐다. 특히, 높은 주택 가격과 부족한 양육 지원 시스템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저출산 문제 전문가 A씨는 “세종시는 젊은 도시로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여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속에 세종시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우리지역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 거버넌스 운영으로 실질적인 저출생 극복의 해법을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