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역사·문화 한 눈에…‘세계유산센터’ 1일 개관

입력 2024-09-30 15:41: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백제왕도 핵심유적 역사·문화 정보 통합 안내

익산시 세계유산센터. 사진제공=익산시

익산시 세계유산센터. 사진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와 국가유산청은 오는 10월 1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이어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정립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는 고도(古都)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이다.

센터는 2020년부터 총 198억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17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방문객센터,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이 조성됐으며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라는 명칭은 ‘고도를 한 눈에 살펴본다’는 의미와 ‘고도와 한 눈에 사랑에 빠지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녔다. 국가유산청과 4개 고도 지자체(경주, 공주, 부여, 익산)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전문가 자문과 ‘소통24’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고도보존육성정책협의회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10월 1일에는 센터 개관을 기념해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한(韓)의 시작과 중심, 만경강권역 마한문화의 특징과 동력’으로 시작한다.

이어 익산에서 꽃피운 마한 문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서 한국사상 마한문화의 위상과 익산(충남대학교 박순발), 익산마한문화의 현황과 가치(마한·백제문화연구소 김중엽), 익산 마한문화의 활용방안과 과제(우석대학교 조법종), 익산 마한문화유산의 보존·정비·활용을 위한 사례 검토(A&A문화연구소 심준용)가 다뤄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필두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광, 교통 등 체류 기반을 확충해 공주-부여-익산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하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관광 거점 공간 도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익산|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백일성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