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마사토·몽돌자갈길



전북 무주군은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공원 일원 금강변 마실길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주군이 11월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 예정인 ‘맨발 걷기 길(길이 572m, 폭 1.5~2m)’은 건강과 체험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객들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총사업비 5억원(도·군비 각 50%)이 투입된다.

무주군에 따르면 아름다운 금강을 배경으로 황톳길(172m)과 마사토길(400m), 몽돌자갈지압길(40m)이 조성되며 발을 씻는 곳(1곳)과 신발 보관함, 안내판, 벤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맨발 걷기 길이 자연특별시 무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맨발 걷기 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또 산책 장소로서 지역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4월(1차)과 10월 15일(2차) 서면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맨발 걷기 길’ 조성 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무주|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백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