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해양레저관광 대표 콘텐츠 제안

입력 2024-10-28 10: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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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 테마 예시 인포그래픽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 테마 예시 인포그래픽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신규 관광콘텐츠로 해양레저관광의 새로운 정의와 테마별 대표 콘텐츠를 담은 연구분석보고서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대표콘텐츠는?’를 발간했다.  

현재 세계 관광시장에서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2022년부터 향후 30년간 해양관광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7%, 시장 규모가 약 5조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이점으로 해양레저관광에 적합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다.

관광공사는 우선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와 콘텐츠 분류 체계화를 위해 해양레저관광을 새롭게 정의했다. 해양레저관광은 해양, 섬, 연안, 내수에서 해양레저장비를 활용 또는 비활용해 이루어지는 건강, 휴양, 레저를 위한 관광활동을 뜻한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레저, 해양관광, 해양로컬, 해양치유 등 네 가지 테마로 분류하고 이를 구성하는 42개의 대표 콘텐츠를 제안했다. 

먼저 해양레저 대표 콘텐츠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부산 광안리 DOG SUP 대회,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릉 해중공원 난파선 다이빙, 섬 백패킹과 은하수 캠핑 성지 인천 굴업도 등 총 14개이다.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 수중활동 뿐만 아니라 해변에서의 승마, 등산, 트레킹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해양관광 대표 콘텐츠로는 유람선, 크루즈, 요트 등 주유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선정했다. 거제도 프라이빗 요트 투어, 해안선을 달리는 해랑열차에서의 최고급 레일크루즈 여행, 낭만을 한층 더 높인 바다포차, 크루즈포차 등 총 5개 콘텐츠이다.

해양로컬 테마는 섬관광, 어촌 관광, 지역 대표 축제를 결합한 형태다. 500년 이상의 전통어업과 순천 거차마을 뻘배체험, 전통조업과 관광의 융합인 태안 별주부마을 독살체험, 민박집 주인이 제첼 해산물로 마련한 전남 신안 우이도 섬 삼시세끼, 살수대첩퍼레이드와 물싸움 등을 즐길 수 있는 장흥 물축제 등 11개다.  

  해양치유 테마는 해변걷기, 명상, 플로깅, 비치코밍 등 사람과 자연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맨발 걷기, 수상에서 즐기는 웰니스 체험과 패들보드 요가, 업무와 웰니스의 융합인 맹그로브 고성 워케이션, 국내 최초 해양치유 공간인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 총 12개의 콘텐츠다. 

심홍용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향후 국내지사,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보고서에 소개된 해양레저관광 대표콘텐츠가 상품화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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